[청려문대] 외계인의 일기장: 2024.04.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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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It was the comet, the most brilliant one I've ever- Written by. 르멩 KPC   신재현   PC   박문대 Date 2024.04.02 ─────── CHAPTER 00 ─────── D-0 [2020년, 전례 없는 유성의 해] 지난 xx일 관측된 유성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. 지금껏 관측된 적 없는 규모에, 육안으로 관측되기 전까지 위성 상으로는 어떠한 조짐도 보이지 않아 혼란이... 아, 이건 얼마 전 관측된 유성에 대한 인터넷 기사입니다. 당신도 방 창문 너머로 그 유성을 보았습니다. 그믐인데도 밤하늘이 훤했던 기억이 납니다. 그런데 이 기사는 언제부터 보던 거였죠. 당신은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. 핸드폰 시계를 보면 벌써 초저녁입니다. 오늘은 보름달이 뜬다고 하던가요. 핸드폰에서 눈을 떼니 익숙한 천장이 보입니다. 당신은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 있었나 보네요. 몸을 일으키고 주위를 둘러보자 방 풍경이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. 책상, 의자, 스탠드, 책장 그리고... 그 앞에 서 있는 신재현. 기억이 납니다. 신재현은 빌리고 싶은 책이 있다며 당신의 집에 찾아왔었죠. 당신은 신재현의 이름을 부릅니다. 당신을 돌아보는 신재현의 표정은 무덤덤했다가, 놀란 듯했다가,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바뀝니다. 신재현: 문대 씨...? 신재현은 대뜸 다가와 당신을 끌어안습니다.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.  ✡ 관찰력 판정 ✡  박문대: 야, 야... 뭐야? 왜 그래? 관찰력 기준치: 75 / 37 / 15 굴림: 13 판정결과: 극단적 성공 신재현이 보고 있던 책들에는 규칙성이 없습니다. 빌리고 싶은 분야의 책이 있다고 했을 텐데요. 신재현: 아, 별 일 아니에요... 잠시 다른 생각이 들었나봐요. 문대 씨랑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오랜만이잖아요? 박문대: (그러기엔 표정이... 의심하는 눈빛으로 상대를 흘겨본다.) 별 일 아니면 좀... 떨어져라. 새삼스럽게 무슨....